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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벚꽃놀이 명소(핫플)
3월 말과 4월 초는 일본의 벚꽃놀이(花見 하나미) 시즌입니다.
이 시기에 일본 여행을 떠난다면 벚꽃구경은 무조건 필수입니다.
낮에 보는 벚꽃도 아름답지만 밤에 보는 벚꽃은 조명과 함께 더 화려하고 요염한 자태를 풍기는 것이 매력적입니다. 또한 이 시기에만 볼 수 있는 노점상들이 파는 타코야키와 같은 간식거리는 별미입니다.
그럼, 도쿄에서 유명한 벚꽃놀이 장소를 소개할게요.
2025년 도쿄 벚꽃 개화시기
올해 도쿄의 벚꽃은 3월 22일쯤 피기 시작해서 7일~10일이 되면 만개한다고 해요. 벚꽃이 활짝 피었을때가 벚꽃놀이 인파가 많이 몰리는 시기인데 대략 3월 29일(토)~30일(일)이 피크일 듯합니다.
1. 나카메구로 벚꽃축제 (中目黒桜まつり)
고급 주택가이자 유행에 민감한 나카메구로지역은 매년 3월 말에 벚꽃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3.8km의 하천을 따라 양쪽애 피는 400그루의 벚꽃이 상당히 아름다워요. 주변에 예쁜 카페와 고급 식당이 있어서 우에노공원처럼 시장바닥 같지 않은 시크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물론 가벼운 음식과 음료수를 판매하는 노점상이 이 시기에 등장하는데 줄을 서서 사먹야할 정도로 붐빕니다. 강 상류쪽에서는 벚꽃나무가 양쪽에서 핑크빛 아치를 그리고 있는데 이 풍경을 찍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중간에 다리가 있어서 다리위에서 강 아래쪽을 내려다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교통
JR 야마노테선(山手線) 메구로(目黒)역 도보 10분
도쿄급행전철(東京急行電鉄) 이케지리오오하시(池尻大橋)역
도쿄급행전철(東京急行電鉄)・지하철 히비야선(日比谷線) 나카메구로(中目黒)역
2. 리쿠기엔(六義園)
수양버들처럼 가지를 아래로 늘어뜨린 시다래자쿠라(しだれ桜)를 벚꽃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해요. 아무데서나 볼 수 있는 벚꽃나무가 아닌데다가 밤에 보았을때 특히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기때문에 이 벚꽃나무가 있는 곳에는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붐벼요.
리쿠기엔(六義園)은 1702년에 조성된 일본정원으로 현재 도쿄도에서 관리하는 공원 중 하나입니다. 4계절의 아름다움을 이 정원에서 감상할 수 있는데 봄의 벚꽃과 가을의 단풍이 상당히 유명해요. 이곳에 가면 시다래자쿠라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벚꽃개화시기에는 특별야간개장을 해서 밤벚꽃도 즐길 수 있습니다.
▶교통
JR 야마노테선(山手線) 고마고메(駒込)역 남쪽출구(南口) 도보 7분
지하철 난보쿠선(南北線) 고마고메(駒込)역 N14출구 도보 7분
지하철 미타선(三田線) 센고쿠(千石)역 I14출구 도보 10분
▶입장료
성인 1200엔
3. 보쿠테이 벚꽃축제 (墨堤さくらまつり)
여름 불꽃놀이축제로 유명한 스미다가와(隅田川)는 강 양쪽에 심은 벚꽃나무가 개화하는 봄이면 보쿠테이 벚꽃축제가 열립니다. 수로를 따라 줄지어서있는 벚꽃나무들의 긴 행렬이 장관이고 강바람이 불어와서 꽃잎이 떨어질때면 마치 눈이 내리는 모습과 흡사해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벚꽃놀이 명소입니다.
에도시대(江戸時代) 8대장군 도쿠카와 요시무네(徳川吉宗)의 지시로 오즈마바시(吾妻橋)에서 사쿠라바시(桜橋)까지 약 1킬로에 달하는 강변에 심은 벚나무가 지금까지 남아있습니다. 보쿠테이벚꽃축제는 큰 강을 따라 산책하면서 즐길 수 있고 밤에는 조명으로 한층 아름답습니다. 도쿄에서 가장 높은 전망댕인 스카이트리가 보여서 벚꽃시즌에 사진찍는 핫플이기도해요.
▶교통: 지하철 긴자선 아사쿠사(浅草)역
▶장소: 스미다공원(隅田公園)
4. 치요다 벚꽃축제 (千代田のさくらまつり)
치요다벚꽃축제는 도심의 한적한 산책로인 치도리가후치료쿠도(千鳥ヶ淵緑道)에 심은 벚나무가 개화하면서 시작됩니다. 강변을 따라 약 700미터에 이르는 벚나무 터널과 강에 떠있는 작은 배들이 조화를 이루면서 사진찍는 명소로도 손꼽히는 곳이예요. 특히, 3월말~4월초 축제기간에는 230그루의 벚나무에 조명을 비추어서 밤에는 화려함의 정점을 찍습니다. 평소에는 한적한 데이트 산책로이지만 봄에는 벚꽃을 보려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도쿄 벚꽃놀이의 명소입니다.
▶교통
지하철 도자이선(東西線)・한조몬선(半蔵門線), 신주쿠선(新宿線) 구단시타(九段下)역 2번 출구에서 5분
지하철 한조몬선(半蔵門線) 한조몬(半蔵門)역 5번 출구에서 5분
5. 우에노벚꽃축제 (うえの桜まつり)
우에노공원(上野恩賜公園)은 도쿄를 대표하는 공원으로 미술과, 박물관, 동물원 등 다양한 시설이 있는 큰 공원이예요. 공원안에 심은 나무들 대부분이 벚나무라 봄이 되면 벚꽃놀이를 하러 정말 많은 인파가 몰려들죠. 예전에 멋모르고 갔다가 일행을 잃어버려서 혼난적이 있었어요. 사람찾기가 정말 어려운 곳이예요. 아마 일본전체에서 가장 규모가 큰 벚꽃축제가 아닐까 싶어요. 꼭 한번 가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교통
JR 야마노테선(山手線)·지하철 긴자선(銀座線) 우에노(上野)역 JR공원출구(公園口)에서 4분
이상으로 도쿄의 대표적인 벚꽃놀이 명소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한국에도 예쁜 벚꽃이 많은데 도쿄의 경우, 오래된 벚나무가 많아서 훨씬 풍성한 느낌이 있고 다양한 종류의 벚나무를 보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3월 말에서 4월 초 도쿄를 방문하는 분들은 숙소와 가까운 벚꽃명소를 꼭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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